복리는 왜 뒤로 갈수록 급해지나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지만, 복리는 이자에도 이자가 붙습니다. 처음 몇 해는 차이가 미미해서 실감이 안 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집니다.
| 기간 | 단리 (연 7%) | 복리 (연 7%) | 차이 |
|---|---|---|---|
| 10년 | 1,700만원 | 1,967만원 | +267만원 |
| 20년 | 2,400만원 | 3,870만원 | +1,470만원 |
| 30년 | 3,100만원 | 7,612만원 | +4,512만원 |
원금 1,000만원 기준입니다. 30년이 되면 차이가 원금의 4.5배까지 벌어집니다.
72법칙 — 암산으로 두 배 되는 기간 구하기
연 6%면 72÷6 = 12년, 연 8%면 9년, 연 12%면 6년.
실제 값과 거의 맞습니다. 연 6% 복리로 12년을 굴리면 2.012배가 되니 오차가 1% 남짓입니다. 수익률이 아주 높아지면(20% 이상) 오차가 커지지만, 현실적인 구간에서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거꾸로도 씁니다. "10년 안에 두 배로 만들고 싶다"면 필요한 수익률은 72÷10 = 연 7.2%입니다. 이 숫자를 알고 나면 "연 20% 확정 수익" 같은 제안이 무엇을 뜻하는지 바로 감이 옵니다.
매달 넣는 돈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복리 이야기는 대개 수익률에 집중하지만, 자산 형성 초반에는 적립액이 수익률보다 영향이 큽니다. 원금이 작을 때는 몇 %의 차이가 만드는 금액이 작기 때문입니다.
| 조건 (20년 · 초기 자금 없음) | 최종 금액 |
|---|---|
| 월 30만원 · 연 5% | 약 1억 2,331만원 |
| 월 30만원 · 연 8% | 약 1억 7,192만원 |
| 월 50만원 · 연 5% | 약 2억 552만원 |
수익률을 5%에서 8%로 올리는 것(+4,861만원)보다, 월 납입액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는 것(+8,221만원)이 효과가 큽니다. 수익률 3%p를 더 얻는 것은 어렵지만 저축액을 늘리는 것은 통제 가능한 영역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 계산기가 반영하지 않는 것
- 세금 — 이자·배당에는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실제 손에 남는 금액은 이보다 적습니다. 실질수익률 계산기에서 세후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물가상승 — 30년 뒤의 1억원은 지금의 1억원이 아닙니다. 연 2% 물가라면 구매력은 약 55%로 줄어듭니다.
- 수익률의 변동 — 실제 투자는 매년 같은 수익률이 나오지 않습니다. 평균이 같아도 순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것
연 복리와 월 복리는 얼마나 차이 나나요?
같은 연 7%라도 월 복리로 굴리면 실효수익률이 약 7.23%가 됩니다. 1,000만원을 30년 굴리면 연 복리 7,612만원, 월 복리 8,116만원으로 500만원 정도 차이입니다. 복리 주기가 짧을수록 유리하지만, 수익률 자체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은행 예금 금리도 복리인가요?
대부분의 정기예금은 단리입니다. 복리를 원하면 만기마다 원리금을 다시 예치하거나 복리식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적금은 매달 넣는 돈마다 예치 기간이 달라서 표시된 금리보다 실제 수익률이 낮게 나옵니다 — 예적금 이자 계산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